LG CNS 2024 동계 채용전환형 인턴십 코테 후기
LG CNS 2024 동계 채용전환형 인턴십 지원 후기
학사 연계 전형으로 인턴십을 지원하게 됐고, 합격 후 현재 인턴생활 중이다.
갑자기 떠올라서 뒤늦게 후기를 남겨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자기소개서 관련 내용들은 그냥 링커리어나 잡코리아 같은데서 다른 분들 후기들 보면 어떤 항목들이 있었는지 보시면 될 것 같고.
나는 스마트팩토리 직무 분야에 지원했다.
작년 여름에 학교에서 미국 산호세 대학에 연수? 느낌으로 3주정도 교육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고 그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것 부터 여기까지 빌드업이 잘 되었던 것 같다.
그 프로그램 연수내용에 실리콘밸리의 현직자들과 만나서 커피챗을 가지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중 오라클에서 근무하시는 분을 만나게 됐었다. 그때 당시에는 오라클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긴 들어봤었는데 정확하게는 몰랐었다. 같이 프로그램에 합격한 새로 사귄 친구에게 오라클이 어떤 기업인지 알게 되었고 전세계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련 분야에서 선도? DB 시장에 파이가 크다고 했었나? 어쨌든 DB쪽으로 유명한 기업인걸로 들었다.
2학년때 데이터베이스 수업을 재밌게 들었었어서 데이터베이스 관련 관심이 있었는데 미국에서 만났던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멋있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이후로 DBA에 대해 찾아보고 막 했었다.
그러고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DB쪽으로 더 공부해보고 싶어서 무작정 자교 대학원들을 찾아봤었다.
데이터베이스 관련 연구실에 연락을 하고 관심이 있다고 하니 한달 정도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주셨다.
연구실에서 교수님과 대화하면서 미국에서 뵌 분에 대해 말씀드리니 그분이 Nosql에 그래프형 데이터베이스 모델 관련 논문을 내신걸로 엄청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셨다.. ㄷㄷ;;)
어쨌든 그렇게 한 달 정도 연구에 참여했었고 연구 내용은 석사분이 진행하시던 연구 내용을 도와 석사분의 모델이 아닌 다른 벤치마킹모델의 깃 예제를 가져와 데이터를 삽입, 조회하는 성능평가를 했었다. 그때 봤었던 데이터가 시계열 데이터로, 시간, 공간의 정보가 담긴 데이터를 보던거였는데, 이거랑 스마트팩토리랑 연계를 지었었다.
스마트팩토리는 여러 설비(IoT센서들)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대용량 데이터들이 생기고 이를 관리 및 처리해야하는데, 나는 이러이러한 데이터베이스 관련 연구를 진행(진행은 아니고 숟가락 얹기)했었다 뭐 이런 느낌으로 자기소개서를 썼었다.
이거랑 4월에 대학 동기들이랑 알고리즘 스터디를 꾸준히 했고 교내 알고리즘 대회에서 수상한 내용 이 두개 적어서
서류 통과를 한 것 같다.
서류 통과 후 코딩테스트를 진행했다.
코테 문제는 총 3개로, 프로그래머스 환경에서 진행했다.
노트북 화면공유, 웹캠, 휴대폰으로 나랑 노트북이랑 이면지까지 다찍히게 영상공유가 되었어야 했고, 총 3시간이었나 4시간동안 시험을 진행했다.
첫번째, 두번째 문제는 굉장히 쉬웠음(백준 브론즈~실버 하위)
무슨 문자열 문제랑, 구현 관련 문제였던것 같은데
세번째 문제부터 난이도가 확 뛰었던것같았다.
문제 내용이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긴 하는데 최대한 기억을 끄집어 내보자 하면
차원 배열이 주어지고 해당 배열은 1과 0으로만 이뤄졌다.
그리고 최소한의 1의 개수 q를 포함하는 한변의 길이가 k인 정사각형 영역을 가지는 k의 최솟값을 구하는 문제였다.
예를 들어
1 1 0 0 1
0 1 0 1 0
0 1 1 1 1
1 0 0 1 1
이라는 배열이 있고, 최소한의 1의 개수 q가 6일때 k는 3이다 ( 3*3 정사각형 영역이 (0,1)~(2,3)일때 조건 만족)
정확하게 문제가 기억이 안나긴하는데 이런 느낌일거다
문제를 보자마자 2차원 누적합을 이용하는 문제를 백준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2차원 누적합 방법으로 풀었었다.
정답은 모두 맞췄으나 시간초과가 계속 떴었는데, 어떻게 시간을 더 줄여야 할지 모르겠어서 정답만 맞춘 상태로 제출했었다.
시험이 끝나고 1번 2번이 너무 쉬워서 3번까지 완벽하게 풀었어야 합격할 줄 알았는데 합격이 되더라.
(나중에 다른 인턴분들한테 3번 어떻게 풀었냐고 하니 이분탐색으로 풀었다 라고 하심. 굳이 2차원 누적합 안하고 k값만 이분탐색으로 찾기)
면접내용은 진짜 기억이 거의 없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고 아는것만 답하자 라는 마인드로 임했기에.. Chill 한 마음가짐으로 가자는 생각이었다.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됐고 2:2였다. 면접관분들이 질문을 하나 던지면 나랑 다른분이 순서를 번갈아가면서 대답하는 방식이었다.(1번째 질문은 내가 먼저, 2번째 질문은 다른분이 먼저 하는 방식으로)
그나마 떠오르는 질문들
1. 프로젝트 경험이 자소서에 없는데 프로젝트는 안해봤나?
=> 대외적으로 했었던 경험은 없다. 근데 자바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으면서 열심히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2. 그 프로젝트 뭐했었고 뭐 어떻게 만들었었냐?
=> 헬스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awt랑 swing으로 만들었다 [지금 인턴하면서 보면 awt랑 swing으로 개발하는거랑 현재 개발중인 프로그램이 wpf로 개발하는거라 결이 비슷하다]
3. 제일 자신있는 언어가 뭐냐?
=> 자바랑 파이썬, 자바는 아까 말한 프로젝트하면서 공부 많이 한거 같고 파이썬은 알고리즘 스터디하면서 많이 배운거같다.
4. 스마트팩토리가 뭐냐
=> 이거는 LGCNS 홈페이지 가서 읽었던거 기억해서 말함
5. 말했던 기술 말고 다른거는 떠오르는 거 없냐
=> 이때 솔직하게 그냥 홈페이지 챗지피티 돌려서 핵심 내용만 알려달라해서 알려준거 보고 왔다라고 말함;
6. 프로젝트하면서 리더는 안해봤냐
=> 리더는 해본적 없다. 앞에 나서서 뭘 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긴 한데 리더랑 다른 팀원들 사이의 중간역할? 같은걸 많이 했었다.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이나 다른 활동 내에서
7. 직무 특성상 다른 지방이나 외국 같은데서 일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냐
=> 면접관님들이 봤을때는 짧은 시간이겠지만 내가 25년 살면서 대구를 한 달 이상 벗어나서 살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살고싶다. (라고 하시니까 군대는 다녀오셨잖아요 하시길래 군대도 심지어 대구에서 나왔다고 하시니까 빵터지심)
8. 만일 합격했는데 본인이 지원한 직무가 아닐 수도있다 그럴때는 어떻게 하겠냐.
=> 어렸을 때 부터 성격이 긍정적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적응을 잘하는 성질 때문인것같다. 좋은게 좋은거고 안좋으면 어떠냐 그냥 하지, 적응하지 이런 성격이어서 그런 말을 많이 들은 것 같다. 배정된 직무가 희망하는 직무가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나한테 더 잘맞는 거고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해당 직무에 배정한 거 아니겠냐라고 생각하고 비슷한 분야의 직무가 아니더라도 내가 지원한 직무에 대한 역량은 어느정도 갖추고 새롭게 배정받은 직무의 업무까지도 하면 더 많이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냐 라고 했음. 그 뒤에 뭐 인사 담당자? 를 찾아가서 왜 이 직무에 배치되었냐 라고 물어볼 수는 있을 것 같다 라고 함(그렇게 말하니 그런거는 인사담당자가 안해요~ 하면서 또 웃으심)
9. 마지막으로 뭐 궁금한거 있냐
=> 보니까 지방근무를 하게 되면 기숙사 주냐. 만약 합격하게 되면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봄
이렇게 면접 마치고 한 1~2주 뒤에 인턴십 최종 합격을 받았다.
이제 인턴 생활도 2주-3주 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최종 임원면접까지 잘 보고 합격하면 좋겠다